▶ 아시아나 59위…인천공항, 141개 공항 중 81위
대한항공이 전 세계 항공사들의 정시운항률과 서비스 등을 평가한 순위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 항공기 결항·지연에 따른 승객들의 배상소송을 대리하는 미 업체 '에어헬프(Airhelp)'가 발표한 2018년 평가보고서에서 카타르항공이 1위, 와우(WOW)항공이 72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1분기에 항공사들의 정시운항률, 신뢰할 만한 웹사이트에 공개된 승객들의 서비스 평가, 고충처리에 대한 평점을 바탕으로 매긴 평가다.
대한항공은 66위로 끝에서 7번째였다. 서비스의 질은 72개 항공사 중 상위 7위였으나 정시운항률 점수가 7번째로 낮았고 고충처리 점수도 8번째로 낮아 종합적으로 하위권에 들었다.
아시아나는 59위로 평가됐다. 마찬가지로 서비스 질은 5위로 높았으나 정시운항률과 고충처리 점수가 낮았다.
미국의 항공사들 가운데서는 아메리칸 항공이 23위로 가장 나은 평가를 받았고 유나이티드 항공이 37위, 델타 항공은 47위였다.
한편 전 세계 141개 공항을 대상으로 정시운항률과 서비스의 질 등에 대한 평가에서 인천공항은 81위에 그쳤다. 인천공항은 서비스 점수가 상위 2위였고 승객 평가점수는 7위였지만, 낮은 정시운항률이 종합 순위를 끌어내렸다. 김포공항은 27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