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맛이 멋이 되는 집… 한정식의 명가

2018-06-08 (금) 12:00:00
크게 작게

▶ 각종 궁중요리 맛볼 수 있어… 출장 캐더링도

▶ ■ 용수산

맛이 멋이 되는 집… 한정식의 명가
사랑만한 음식 없고 정성만한 양념 없다는 것은 용수산의 오랜 신념이다. 용수산은 타민족에게 우리 음식을 선보일 때 주저 없이 선택하게 되는 한정식의 명가다. 돌잔치, 피로연, 상견례, 회사 파티 등 각종 크고 작은 연회나 회식에도 용수산의 접대는 특별하다. 장례식과 출장 캐더링은 특별가격에 준비해 주기도 한다.

용수산에는 두 명에서 250명까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12개의 개별 룸이 준비되어 있다. 룸은 정갈할 뿐 아니라 매우 조용하며 집에서 식사하는 듯한 편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용수산에서는 한국의 고급 식당에 온 듯 한식 코스 요리를 만날 수 있다. 에피타이저로 가벼운 요리를 조금씩 맛 본 후 주문한 메인 요리가 나오고, 마지막에 밥, 냉면, 떡국이나 누룽지로 입맛을 정리한다. 디저트로 수정과가 나온다.


한인타운에 맛집이 많지만 가끔 고급스럽고 여유 있는 식사를 즐기고 싶을 때가 있다. 멋내기 식사를 하고 싶을 때 제격인 곳이 용수산이다. 탕평채, 신선로, 구절판, 갈비구이나 찜, 전복요리나 대하 요리 등 한국 전통 궁중 메뉴를 입맛 따라 즐길 수 있다. 그밖에도 메밀 쟁반국수, 제육, 육회 비빔밥, 만둣국, 갈치조림, 해물파전, 쭈꾸미볶음 등 메뉴가 입맛을 당긴다.

여기에 개성김치를 곁들이면 황제 밥상이 따로 없다. 개성 보쌈김치는 따로 판매하기도 한다.

용수산 음식은 모두 개성식이다. 다소 자극적이고 진한 양념을 사용한 한국의 다른 지방 음식과 달리 개성 음식은 재료의 맛을 살리는 데 집중한다. 따라서 맛이 담백하고 원재료의 풍미를 맘껏 음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중 개성 보쌈김치는 일반 김치와 달리 아삭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김치를 담글 때 새우 낙지 등 싱싱한 해물과 시원한 맛을 연출하는 갈아 넣은 배에 각종 양념을 넣어 버무린 것이다. 이렇게 담근 김치를 배추 겉잎으로 보기 좋게 싼 다음 잣과 실고추를 고명으로 얹는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넘어가는 고급 메뉴다.

메뉴 하나하나에 정성이 들어가는 것은 물론 서비스도 방마다 배정된 전문 서버가 있어 매우 개별적이며 친절하다. 손님들은 용수산에서 특별한 대접을 받은 느낌을 안고 간다.

점심때는 코스 요리에 포함된 메뉴들을 단품으로 주문할 수 있다.

▲주소:950 S. Vermont Ave. LA.

▲전화:(213)388-3042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