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찰관이 체포과정서 폭행

2018-06-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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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경찰국, 논란 폭행사건 비디오 공개

시애틀 경찰국이 최근 논란이 됐던 마틴 해리스(51) 경찰관의 폭행 동영상을 6일 공개했다.

이 동영상에 따르면 해리스 경관과 또 다른 경관 한 명은 지난달 5일 낮 12시 40분께 시애틀 다운타운 2가와 데니웨이에 있는 제일연합감리교회의 소란행위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 교회 직원은 “28살 청년이 교회 입구 쪽에 서서 지나가는 차량 등에 소리를 지르고 소란을 피우고 있다”고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리스 경관은 이 청년에게 다가가 녹음과 동영상이 촬영된다는 것을 알린 뒤 ID를 제시하고 자리를 떠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청년은 “당신이 술 취한 것 같다”고 비난을 했고, 해리스 경관은 곧바로 그의 목을 팔목으로 조였고, 그가 반항하자 주먹으로 얼굴을 두 차례 가격했다.


동료 경찰관의 바디 카메라에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 동영상에서는 해리스 경관이 가격하는 모습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다.

시애틀 경찰국은 해리스 경관을 4급 폭행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 해리스 경관은 “문제의 청년이 나를 폭행할 것처럼 덤볐기 때문에 그를 때렸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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