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만5,000달러 상금 팬들에 나눠줘

2018-06-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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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W 농구팀 홉킨스 감독, 선물카드 1,250매 구입해 선사

1만5,000달러 상금 팬들에 나눠줘
워싱턴대학(UW) 남자 농구팀의 마이크 홉킨스 감독이 PAC-12 컨퍼런스로부터 받은 1만 5,000달러의 보너스를 팬들에게 나눠줘 화제다.

지난 시즌 UW 농구팀 사령탑에 오른 홉킨스는 시즌 전적 21승 13패를 기록, PAC-12 컨퍼런스의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고 부상으로 1만 5,000달러를 받았다.

홉킨스 감독은 이 보너스 전액을 털어 12달러짜리 선물카드 1,250장을 구입해 7일 오후 2~3시 유니버시티 빌리지 스타벅스 매장에서 UW 농구팀 시즌 티켓 소지자들과 ‘더그 팩(Dawg Pack)’ 멤버 학생들에게 뿌렸다.

홉킨스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것은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이지만 이는 팀과 팬들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팬들의 지지가 없었다면 이 상을 받을 수 없었고 취임 첫해에 이 같은 업적을 달성할 수 있게 해준 팬들에게 영광을 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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