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치러진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민주당 시장 및 시의원 예비선거 결과 한인시장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이날 선거에서 크리스 정 팰팍 시의원이 현장투표 및 우편투표에서 1092표를 얻어 1074표를 획득한 제임스 로툰도 시장(연임 도전)을 18표 차이로 눌러 시장 당선의 길을 확실하게 마련했다. 이번 선거에 함께 도전한 한인 박차수 후보는 65표를 얻은 것으로 그쳤다.
이번 선거는 잠정투표 결과가 아직 남아 있어 현재로선 당선자 결정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다. 게다가 로툰도 시장측이 버겐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 재검표 확인을 요구하고 나서 그 결과가 일주 정도 후나 돼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 의원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우윤구와 원유봉 시의원 후보는 각각 3,4위를 기록했다. 반면 로툰도시장의 러닝메이트로 나선 이종철과 폴 김 시의원 후보도 각각 1, 2위를 차지, 이들의 당선도 잠정투표 및 재검표후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한인유권자센터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총 2,300여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한인은 총 1,330명 정도라고 한다. 이는 600명 미만에 불과하던 예전의 투표참여수와 비교할 때 엄청나게 많은 수가 이번 선거에 참여한 꼴이다. 그만큼 이번 선거의 열기가 뜨거웠음을 말해주는 결과이다.
지난 4월부터 유권자 등록 및 선거 참여에 관한 캠페인을 벌여온 유권자 관련센터의 적극적인 홍보에서 나온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는 고무적인 현상이다.
이제 남은 것은 시장 선거 결과를 판가름할 잠정투표이다. 투표인의 이름이 없거나, 선거인 명부에 이름이 없는 경우, 혹은 주소변경을 하지 않은 경우 등에 관해 확인하는 작업이다. 한인시장 당선이 확실히 되면 이는 한인사회의 기쁨이요, 정치력 신장의 지름길이다. 아울러 인근 레오니아. 잉글우드 클립스 등 타지역에도 영향을 미쳐 한인정치인 배출의 가속화를 부를 수 있다.
카운티 민주당 측에서도 깜짝 놀라 한인사회를 보는 눈이 달라질 것이다. 이번 잠정 투표 확인에서 크리스 정이 꼭 좋은 결과를 얻어 반드시 팰팍 지역 한인 시장으로 우뚝 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