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페이스북, 구글 제소

2018-06-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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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거슨 법무장관, “온라인 정치 광고물 규정 위반” 주장

워싱턴주 페이스북, 구글 제소
밥 퍼거슨 워싱턴주 법무장관이 페이스북과 구글을 제소했다.

퍼거슨 장관은 지난 4일 킹 카운티 법원에 이들 두 IT 기업들이 워싱턴주 온라인 정치 광고물 관련법을 위반 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주 관련법에 따르면 온라인에 정치 광고를 게재할 경우 해당 온라인 사이트는 광고 스폰서에 대한 정보를 확보한 후 TV, 빌보드, 신문 광고와 마찬가지로 이를 일반에게 공개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페이스북과 구글은 이 같은 정보를 공공 정보공개위원회(PDC)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법무당국의 수사 결과 페이스북은 지난 선거 때 게재됐던 일부 정치 광고물 비용에 대한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고, 구글도 광고 비용이 언제, 누구에 의해 지불됐는지 등의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페이스북은 2008년 이후 워싱턴주에서만 정치 광고로 310만 달러, 구글은 150만 달러의 광고 수익을 각각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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