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역대 최대 크루즈 시애틀에

2018-05-3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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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웨지안 ‘블리스’호 4004명 승객 수용

시애틀항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크고 화려한 크루즈선이 입항했다.

중량이 무려 16만8,028톤에 달하는 ‘노르웨지안 블리스’호가 지난 30일 오전 시애틀항 66번 부두에 입항했다. 이 크루즈선은 지난 18개월간 독일 파펜부르크에 있는 메이어웨프트 조선소에서 건립돼 지난 4월21일 완공됐다. 이 크루즈선은 완공 뒤 유럽을 출발해 뉴욕ㆍ마이애미ㆍ로스앤젤레스를 거쳐 시애틀항에 도착했다.

길이가 스페이스 니들 높이보다 긴 1,082피트(330m)이며 승객 4,004명에다 승무원 1716명을 태울 이 크루즈선은 시애틀항에서 공식 명명식 행사를 가진 뒤 이번 주말인 2일부터 시애틀~알래스카 7일 항해일정에 들어간다.


블리스호는 대형 크루즈 회사인 노르웨지안의 가장 큰 크루즈선이며 전세계 크루즈선 중에서도 10위 안에 들어갈 정도의 크기이다. 시애틀항은 물론 LA 등 서부지역 항만에 들어온 가장 큰 규모의 크루즈선으로 기록됐다.

크루즈 안에 바다 위에서 가장 긴 육상 트랙이 설치돼 있으며, 장난감 총싸움 스포츠의 일종인 야외 레이저 태그장, 음식 조리시설, 초대형 극장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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