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 경찰국장 후보 3명 선정

2018-05-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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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외지 인사…더컨 시장 6월말 경 확정 발표

새 경찰국장 후보 3명 선정
시애틀 경찰국의 차기 국장 최종 후보로 외지 인사 3명이 선정됐다. 이들 중 한 명이 제니 더컨 시장의 인터뷰와 실무팀의 현지방문 실사를 거친 후 6월 말 또는 7월 초 시애틀의 신임 경찰국장으로 확정돼 발표될 예정이다.

이들 3명은 카메론 매클레이 전 피츠버그 경찰국장, 엘리 레이스 현 오스틴 경찰국 부국장 및 에디 프리켈 전 미니아폴리스 경찰국 순찰담담 부국장이다. 더컨 시장이 금년초 결성한 후보 선정위원회는 이들 외에 칼멘 베스트 현 시애틀 경찰국장 서리 등 2명도 추천했다.

이들 3명 중 유일하게 대도시 경찰국장 출신인 매클레이는 피츠버그 경찰국장직을 2년간 ‘성공적으로’ 역임하고 2016년 물러났다. 레이스는 육군에서 전역한 후 1996년 오스틴 경찰국에 몸 담아오며 텍사스 주립대학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은 학구파이다. 흑인인 프리젤 역시 미네소타 방위군에서 28년간 봉직했으며 순찰업무의 베테랑으로 알려졌다.


이번 최종 후보 3명 중 흑인여성인 베스트 현 국장서리가 빠지자 경찰국 안팎의 일각에서 불만이 제기됐다. 캐슬린 오툴 전 국장이 지난해 말 사임한 후 경찰국 개혁작업을 이끌어온 베스트를 제외시킨 것은 그녀의 공로를 외면한 부적절한 대우라고 이들은 주장했다.

베스트 자신은 따로 성명을 내고 “그둉안 경찰국장 서리로 일할 수 있게 해준 더컨 시장에 감사한다. 새 국장이 정식으로 임명될 때까지 서리직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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