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입국 아동 위탁 관리 소홀…1,475명 연락 두절
▶ 인신매매 당했거나 노숙자 전락됐을 가능성 높아
연방 당국의 관리 소홀로 1,500명에 가까운 ‘나홀로 밀입국 아동’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연방 보건복지부(HHS)는 상원 소위원회 산하 난민지원국(ORR)이 나홀로 밀입국 아동으로 적발돼 위탁된 아동들을 파악한 결과, 전체 7,635 명 중 1,475명이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 28명은 위탁부모 몰래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국토안보부(DHS)는 2017회계연도 4만여 명의 ‘나홀로 밀입국 아동’을 해당 아동의 부모, 친지 등의 미국 거주 여부를 확인한 후 위탁하는 역할을 하는 ORR에 인계한 바 있다.
그러나 밀입국한 아동들은 미국내 가족과 친지가 없는 만큼 대다수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들에게 맡겨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락이 두절된 위탁 아동들의 경우 인신매매를 당했거나 노숙자 등으로 전락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더구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밀입국 아동들이 검거될 경우 추방재판이 끝날 때까지 이민구치소에 구금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어 향후 나홀로 입국 아동들의 처우는 더욱 열악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며 시급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ORR은 이와관련 “아동들을 인신 매매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위탁 가정에 넘기기 전에 정밀한 신원조회 등을 거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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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