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대사, 판문점서 북미회담 조율
2018-05-29 (화) 07:22:02
▶ 6.12 북미회담 투트랙 실무접촉
▶ 미 준비팀 이끌고 북측 통일각에서
트럼프 방식 비핵화 등 의제 협상
북 대표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
성김 전 주한 미 대사(현 필리핀 대사) 일행이 지난 27일 휴전선을 넘어 북측 통일각에서 북한 대표단과 6ㆍ12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접촉을 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북측 대표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으로 성김 대사와 최 부상은 2005년 6자회담을 통한 북한 비핵화 협상 당시부터 대화 파트너였다는 점에서 의제는 ‘트럼프 방식’의 비핵화에 대한 세부적 논의일 가능성이 높다.
미국 사전 준비팀에는 성 김 대사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과 미 국방부 관계자 등이 포함돼 있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당시 동행했던 랜들 슈라이버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도 북측과의 실무접촉 등을 위해 서울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태생의 성김 전 대사는 미 국무부에서 손꼽히는 한국통이다. 2011년 11월 주한미국대사로 부임해 3년간 활동했고, 2014년 10월 북한 핵 문제를 총괄하는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겸 한ㆍ일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로 임명돼 북핵 문제를 담당해왔다. 북한과 비핵화 과정과 속도 등 본격적인 의제 조율 작업을 진두지휘 할 것으로 보인다. 북측 대표인 최 외무성 부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취소 통보 사유로 꼽은 적대적 태도의 담화문을 발표한 인물이다.
한편 북미 사전 접촉은 비핵화 등 의제조율을 위한 판문점 실무회담과 그 외 의전ㆍ진행 방식ㆍ경호 문제 등을 위한 싱가포르 실무회담 등 투 트랙으로 나눠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