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로렐브룩 한인양로원 최순희 할머니 위한 깜짝파티
▶ 뉴욕일원 최고령 한인

뉴저지주 로렐브룩 한인양로원에서 지내고 있는 110세 최순희(앞줄 오른쪽 두 번째) 할머니가 24일 열린 깜짝 생일파티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제공=로렐브룩한인양로원>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서 최장수 한인으로 알려진 최순희 할머니가 24일 110번째 생일을 맞았다.
뉴저지주 노인복지 시설 로렐브룩 한인양로원은 이날 이곳에 거주하는 최 할머니를 위한 깜짝 생일파티를 열었다.
CBS방송에 따르면 1908년생인 최 할머니는 뉴저지에 거주하는 110세 노인 3명 중 1명이다. 서울이 고향인 할머니는 30년 전 미국에 이민 온 뒤 3년 전부터 양로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슬하에 3남매가 있다.
양로원 관계자는 “최 할머니가 이곳 양로원에서 연세가 가장 많으시지만 건강하셔서 40여 명의 다른 분들과 함께 즐겁게 생활하고 계신다”며 “할머니의 110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 깜짝 파티를 열었다”고 말했다.
최 할머니는 “생각하지도 못한 생일파티를 열어줘 진심으로 너무 행복하다”며 “눈물이 나올 것만 같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장수 비결에 대해서는 “그저 잘 웃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날 생일잔치에는 양로원에서 일하는 한인 및 타인종 직원은 물론 함께 생활하고 있는 한인 노인 등 40여명이 최 할머니의 장수를 축하하고 다 같이 축하노래와 함께 케익과 음식 등을 나눠먹었다.
성종선 로렐브룩 한인양로원장은 “귀가 잘 안 들리시는 것 빼고는 아픈 곳이 거의 없으시다”며 “계속 건강하셔서 내년에도 생일상을 받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110세를 넘은 ‘수퍼 센티너리안’(Super-centenarian)은 약 600여 명으로 일본의 117세 치요 미야코 할머니가 최고령자로 알려져 있다.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서는 지난해 한인 최장수 노인인 장복수 할머니가 110세의 나이로 별세<본보 2017년 11월2일자 A8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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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