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최고속성장 도시 등극

2018-05-2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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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이후 인구 18.7% 증가…오스틴 제치고 1위

시애틀 최고속성장 도시 등극
시애틀 인구가 지난 2010년 이후 7년간 11만4,000여명이 늘어나 텍사스주의 오스틴을 제치고 2010년대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도시로 등극했다.

연방 센서스국이 24일 발표한 전국 50개 대도시의 최신 인구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시애틀은 2010년 이후 작년까지 18.7%의 인구성장률을 기록, 미국의 최고속 성장도시가 됐다. 오스틴은 이 기간 인구가 14만 4,252명 늘어나 순수증가 분에서는 시애틀보다 3만여명이 많았지만 성장률에서는 17.9%로 시애틀에 뒤졌다.

시애틀 인구는 지난 2016년 7월1일부터 2017년 7월1일까지 1년간 1만7,500여명이 늘어난 72만5,000여명으로 집계돼 2.5%의 인구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50개 대도시 중 애틀랜타에 이어 두 번째 높은 비율이다.


시애틀은 2017년에도 전년에 이어 전국 18대 도시 자리를 유지했지만 인구밀도에서는 LA를 제치고 전국 9위로 뛰어올랐다. 시애틀은 지난 2014년 처음으로 10위에 랭크됐었다.

시애틀을 제외한 킹 카운티의 다른 도시들은 지난해 인구가 총 1만5,000여명 늘어나 고작 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시애틀 한 곳의 1만7,500여명보다도 적다. 아번과 레드몬드가 각각 3.1%로 가장 빨리 성장했고 벨뷰가 2.3%로 뒤를 이었다. 한인밀집 도시인 페더럴웨이는 인구가 오히려 0.1% 줄어 워싱턴주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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