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양해진 KCS 하계 봉사 프로그램

2018-05-2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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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고교생들에게 여름방학은 더 없이 소중한 기회이다. 교실에서의 학과 공부 외에 단체나 공공기관 등지에서 거둔 봉사활동이나 경험을 쌓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하게 되면 학생들의 대학진학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사회에 나가서도 필요한 경험을 충분히 쌓을 수가 있다. 그 점에서 여름방학 기간중 시행되는 각종 봉사 프로그램에 대한 고교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거울 수밖에 없다.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와 뉴욕한국일보가 해마다 여름방학이면 실시하는 ‘하계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이 프로그램이 올해 17회를 맞아 더욱 알차고 다양해졌다는 소식이다.


7월9일부터 8월 24일까지 7주간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KCS, 퀸즈 식물원, 플러싱 상공회의소, 시민참여센터, 민권센터, 아시안아메리칸연맹, 그레이스 맹 연방 하원의원 사무실, 폴 벨론 시의원 사무실 등지에서 실제로 봉사하며 경험을 쌓게 된다.

올해는 특히 학생들의 관심 있는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 웍 샵을 통해 진로상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한다. 또 참가 학생간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친목을 다질 수 있는‘ 락인(LOCK-In) 행사도 함께 개최하는 등 프로그램의 폭도 대폭 넓혔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이런 프로그램에서 실질적인 체험을 한다면 얻는 유익이 많을 것이다.

시대가 요구하는 학생들이 되려면 각종 봉사활동과 다양한 현장 경험이 풍부해야 한다. 특히 명문대학마다 학생들의 입학평가 기준을 주로 학생이 직접 체험한 봉사경험이나 실적 등을 많이 적용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KCS 봉사프로그램에 대한 한인학생들과 한인학부모들의 호응이 큰 것도 그런 이유에서이다.

여름방학은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 해이해지기 쉬운 시기이다. 이때 학생들이 학교가 아닌 다른 기관에서 땀 흘려 봉사한다면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하고 값진 일이 될 것이다. KCS가 고교생을 위해 마련한 이 소중한 기회를 학생들이 놓치지 말고 잘 활용하기 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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