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닭털 4만 파운드 고속도로 덮쳐

2018-05-2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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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더럴웨이 I-5 폐쇄…졸음 운전으로 대형트럭 전복

닭털 4만 파운드 고속도로 덮쳐
페더럴웨이의 I-5 북행차선에서 23일 새벽 대형트럭이 전복돼 가로 누운데다가 싣고 가던 닭털 4만 파운드가 도로에 쏟아져 교통대란이 벌어졌다.

워싱턴주 순찰대(WSP)는 이날 새벽 3시 30분께 I-5를 따라 시애틀쪽으로 달리던 대형트럭 한대가 S. 320TH 지점에서 전복됐고 운송 중이던 닭 깃털 4만 파운드가 고속도로 위로 쏟아져 6개 차선이 폐쇄됐다고 밝혔다.

트럭 운전자는 졸음 운전을 한 것이 차량 전복의 원인이었다고 경찰에 자백했다.


경찰은 닭 깃털을 청소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오전 7시 30분에야 차량들이 정상적으로 통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방 질병예방통제국(CDCP)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졸음운전으로 전국에서 7만 2,00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800여명의 운전자가 목숨을 잃고 4만 4,000여명이 부상 당했다.

WSP은 졸음운전을 하다 적발되는 운전자에게는 최고 55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며 졸음이 올 경우 가능한한 운전을 피하고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운전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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