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폴 알렌도 총기규제에 동참

2018-05-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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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발의안 캠페인에 100만 달러 기부

폴 알렌도 총기규제에 동참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 창업자이며 시애틀 시혹스의 구단주인 폴 알렌이 워싱턴주 총기규제 캠페인에 동참했다.

오는 11월 선거에 총기규제 강화 주민발의안(I-1639) 상정을 추진 중인 ‘AGR’은 최근 알렌과 벤처 투자가 닉 하나우어가 각각 100만 달러씩 기부한다고 밝힘에 따라 총 300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가을 선거에 총기규제 강화 주민발의안을 상정하려면 오는 7월까지 찬동자 서명을 선거 관리국에 제출해야 하지만 전국총기협회(NRA)의 입김으로 아직까지 서명 확보운동을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두 기업가의 기부금은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1639 발의안은 반자동소총 구매 허용 연령을 현행 18세에서 21세로 상향 조정하고 강화된 신원조회와 구매전 대기기간 연장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알렌은 지난 21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발의안은 우리의 학교와 커뮤니티의 안전을 키우기 위한 필요하고도 합리적인 방도”라며 “이 발의안이 통과되도록 워싱턴주 전 주민이 이 캠페인을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고 트윗했다.

닉 하나우어와 부인 레슬리 하나우어도 같은 날 이 단체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며 총기규제 강화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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