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끼 저녁식사 팁이 3,000달러”

2018-05-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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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낯선 고객이 내파바인 식당 여종업원에 기부 ‘화제’

“한끼 저녁식사 팁이 3,000달러”
한 시골식당의 20여년 경력 웨이트리스가 고객에게서 3,000달러를 팁으로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인 미셸 보즈만 여인은 지난 20일 루이스 카운티 내파바인에 소재한 ‘램블링 잭스 립 아이’ 식당에서 저녁 시간에 신원을 모르는 부부를 손님으로 맞이했다.

이들 부부는 저녁 식사를 마치고 신용카드로 44달러를 결제하고 떠났는데, 보즈만은 영수증 팁란에 3,000달러가 적혀 있는 것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보즈맨은 그러나, 영주증 뒷면에 부부가 남긴 메시지를 보고 감명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웃음으로 맞이해 줘 감사하다. 당신은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다. 미국은 점점 더 어두운 곳으로 향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해 달라. 이 팁을 즐기고 만약 신용카드 회사에서 문제가 생기면 나에게 전화하라고 해 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보즈만 “이처럼 굉장한 선물을 준 낯선 부부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 손자손녀 7명에게 선물을 사주고 아일랜드로 여행가 이들 부부를 기리며 전통맥주인 ‘기네스’를 마시겠다”며 활짝 웃었다.

그녀는 3,000달러 팁 중 일부를 동료 종업원들에게 나눠주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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