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해도 5만달로 목표 달성”

2018-05-21 (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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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후원행사에 400여명 참석 성황

“올해도 5만달로 목표 달성”
페더럴웨이 지역 한인 후세들의 민족교육은 물론 미국인들에게도 한국홍보 도우미 역할을 하는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이사장 박영민ㆍ교장 이희정)가 올해에도 목표치인 5만 달러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는 지난 20일 교사로 임대한 사할리중학교에서 한인 및 주류사회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5회 ‘후원의 밤’ 행사를 열어 4만9,590달러를모았다. 약정된 금액까지 합하면 올해 목표액인 5만 달러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정상기 킹 카운티 판사, 신디 류 주하원의원을 비롯해 페더럴웨이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마크 밀로시아 주상원의원, 마이크 펠리치오티 주하원의원, 킹 카운티의 피트 반 라이크바우어 의원, 수잔 혼다 페더럴웨이 시장, 마크 코팽 페더럴웨이 시의원 등 한인사회와 주류사회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해 통합한국학교 후원에 힘을 실어줬다.


박영민 이사장은 “모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는 학부모들의 열성에 감사한다”며 “여러분의 후원은 한인 2세들이 정체성을 확립하고 주류사회에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시애틀 총영사관의 박재춘 영사는 축사를 통해 “2011년 학생 70여명으로 시작한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가 8년새 200명이 넘는 한글 교육기관으로 성장했다”며 “한인 2세들이 미국에서도 한국역사를 배우고 정체성을 확립해 한인사회 뿐만 아니라 주류사회에도 기여하는 지도자로 성장해 달라”고 말했다.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는 지난 2011년 설립된 후 박영민 이사장을 비롯해 페더럴웨이 한인 사회 지도자들이 한인 후세 교육에 발벗고 나섰고 교사, 학생, 학부모들의 짜임새 있는 학사 일정으로 급성장 해왔다. 특히 한인 2세들 뿐만 아니라 미국인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수업반도 열어 주류사회에 한글 보급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올해에는 한국 폴리 스쿨, 버크셔어 해서웨이 부동산, 페더럴웨이 한인학부모협회, 워싱턴주 한인호텔협회 등의 단체와 한인학부모협회 김귀심 회장 부부, 생활상담소 윤부원 이사 부부, 박영민 이사장의 딸 박수현양 등 개인들이 십시일반으로 대거 기부에 동참했다.

이희정 교장은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를 향한 동포사회의 기대를 새삼 어깨 무겁게 느끼며, 이에 부응하는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샛별무용단과 워싱턴 챔버 앙상블의 축하 공연 외에 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위해 준비한 학급 공연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고 학생들의 수업 진행에 도움을 준 조교들에 대한 시상식도 개최됐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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