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리치랜드 핵발전소 돌연 ‘스톱’

2018-05-2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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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압기 문제인 듯…안전, 전력공급에 차질 없어

워싱턴주 중남부 리치랜드 외곽에 위치한 원자력발전소가 지난 18일 아침 갑작스럽게 발전작업을 중단했지만 지역주민들의 안전과 전력 공급에는 지장이 없다고 관계자들아 밝혔다.

이 핵발전소는 콜럼비아 발전국(CGS) 산하의 에너지 노스웨스트(EN)로 1,207 메가와트의 발전용량을 갖춘 서북미 유일의 상업용 원자력발전소이다. 이 정도 발전량은 시애틀 규모의 도시에 전력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EN의 존 돕켄 대변인은 발전 작업이 자동 중단된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아마도 주 변압기와 전력배선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발전소는 작년 8월에도 모터 건물의 진공판이 막혀 자동적으로 중단됐었다.


돕켄 대변인은 발전 시스템에 이상이 생겼을 때는 발전 작업이 자동적으로 멈추도록 설계돼 있다며 발전소는 안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발전소가 생산한 전력을 배송하는 본느빌 전력청(BPA)의 케빈 윙거트 대변인은 BPA가 전력손실 상황에 완벽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전력 수용가들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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