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야팔 의원 언니도 공직 당선

2018-05-18 (금)
크게 작게

▶ 수쉴라 자야팔, 멀트노마 카운티 커미셔너 돼

자야팔 의원 언니도 공직 당선
인도태생 여성으로는 최초로 프라밀라 자야팔 의원이 워싱턴주에서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된지 2년만에 그녀의 친언니인 수쉴라 자야팔이 오리건주 멀트노마 카운티의 커미셔너 위원으로 당선됐다.

수쉴라 자야팔은 지난 15일 실시된 오리건주 예선에서 60% 이상을 득표해 11월의 본선거와 관계없이 당선이 확정됐다. 그녀는 인도를 포함한 동남아 출신 중 오리건주 공직자 선거의 최초 당선자로 기록됐다.

인도에서 16세 때 미국으로 유학 와 20세에 스와스모어 대학을 졸업하고 법조계에서 일한 그녀는 20여년전부터 가족계획협회와 포틀랜드 교육재단 등 비영리기관에 몸담아 왔다. 그녀는 공직자가 되려는 마음이 없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및 반여성 정책에 항거하기 위해 이번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고 말했다.

서북미 지역엔 잘 알려진 정치가문들이 있다. 제니 더컨 시애틀시장의 아버지는 영향력 있는 주의원이었고, 피어스 카운티 의회의 팜 로치 의원과 댄 로치 의원은 모자간이다. 하지만 자야팔처럼 외국태생 자매가 동시에 서북미 지역에서 공직에 진출한 예는 처음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