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30달러 카탭비’ 세번째 도전

2018-05-1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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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아이맨, I-976 투표 상정위해 서명 운동 전개

‘30달러 카탭비’ 세번째 도전
주민발의안 전문가 팀 아이맨이 터무니없이 오른 ‘카탭”(자동차 등록비)을 30달러로 낮추는 내용의 주민발의안(I-976)을 상정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서명운동을 벌인다.

워싱턴주의 ‘30달러 카탭’ 주민발의안은 1999년과 2002년 주민투표에서 통과됐지만 지난해 사운드 트랜짓의 3차 경전철 확장안(‘ST3’)이 주민투표를 통과함에 따라 대폭 인상됐다.

아이맨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운드 트랜짓은 차량의 가격을 부풀려 더 많은 카탭을 거둬들이는 부도덕한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I-976를 주민투표에 상정하려면 등록 유권자 30여만명의 서명을 확보해야 한다.


아이맨은 지난 2000년 게리 락 당시 주지사가 주민투표에서 카탭발의안이 통과되자 앞으로 카탭 인상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지만 예상치 못한 ‘ST3’로 무산됐다고 지적했다.

아이맨은 ‘카탭 30달러’안은 ST3 확장안에 찬성표를 던진 유권자들에게 이를 번복할 수 있는 두번째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사운드 트랜짓이 ST3 캠페인 과정에서 유권자들에게 제시한 정보는 모두 거짓이었으므로 I-976 발의안이 그 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976 주민발의안은 ST3로 영향을 받은 킹, 피어스, 스노호미시 카운티 주민들 뿐만 아니라 워싱턴주 전역의 주민들이 동일하게 30달러의 카탭비를 적용 받게 된다.

유권자들은 오는 12월까지 I-976의 주민투표 상정 지지 서명을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http://voterswantmorechoices.com.에서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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