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박정원군 ‘통일 골든벨 대회’ 우승

2018-05-14 (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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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통 시애틀 협의회 주최…본국 대회 출전권 얻어

박정원군 ‘통일 골든벨 대회’ 우승
민주평통 시애틀 협의회(회장 노덕환)가 지난 12일 개최한 ‘통일 골든벨 대회’에서 박정원군이 우승을 차지해 한국에서 열리는 본선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페더럴웨이 사할리 중학교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서 20여명의 참가자들은 그동안 한국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한국의 역사와 통일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문제를 풀어냈다.

김순아 수석부회장은 대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최근 남북 정상회담 후 한반도에 화해분위기가 조성돼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통일 골든벨 대회를 통해 한인 2세들이 우리의 역사와 평화통일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한국어와 영어로 출제된 문제를 보고 칠판에 답을 적어 맞추면 다음 라운드로, 오답일 경우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테스트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운 문제들도 척척 풀었다.

이날 대회에서 박정원(10학년)군이 전체 우승을 차지했고 중학생 부문 1~2위는 캐서린 강, 대니엘 함군이 선정됐다. 고등학교 부문에서는 1위에 박정원군, 2위에 홍구진, 3위에 내이던 심군이, 대학생 부문에서는 브랜던 스즈키, 박정호 군이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평통 시애틀 협의회는 우승을 차지한 박군에게 한국왕복 항공료 전액과 체류비 일부를 제공한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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