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교, 연구원 처우 개선해달라”

2018-05-1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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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W 대학원생 노조, 15일 캠퍼스서 ‘일일시위’ 예정

워싱턴대학(UW)의 조교 및 연구원들로 구성된 대학원생 노조(UAW 4121)가 오는 15일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다.

노조는 지난 10일 캠퍼스 내 레드 스퀘어와 수잘로 도서관에서 이들 대학원생의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후 요구사항을 UW 평의회에 전달했다.

UW은 지난 2013년부터 재정상태가 나빠졌으며 지난해 의대에서 7,500만 달러, 올해 치대에서 4,500만 달러의 적자가 각각 발생했다. UW은 직원들의 임금을 지난 2016년 3%, 작년에 4% 인상했지만 조교와 연구원으로 일하는 대학원생들의 처우는 제자리 걸음을 해왔다.


UAW4121 노조가 포용하고 있는 4,500여명 회원들의 평균임금은 2만 3,000~3만 5,000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 같은 임금으로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주거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고 항변했다.

이들은 평의회에 올해 3%,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6%의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한편 학기당 부과되는 300달러의 수수료도 면제해달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오는 15일 캠퍼스에서 일일시위를 벌일 예정이어서 이들 조교가 맡고 있는 수업의 학사일정 차질이 불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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