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콜러 워싱턴주 DOL 국장 사임

2018-05-1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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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자 개인정보 연방 이민국에 누출해 논란 빚어

워싱턴주 면허국(DOL)의 팻 콜러 국장이 결국 자진 사퇴했다. 그녀는 이민자들의 일부 개인정보를 연방이민국(ICE)에 넘겨준 것과 관련해 사퇴압력을 받아 왔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지난 10일 콜러 국장의 사직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콜러 국장은 DOL이 월 평균 20~30명의 이민자 개인정보를 ICE의 요청을 받고 제공해준 사실이 지난 1월 드러나면서 라틴계 인권 단체들로부터 지탄받아오다가 지난 4월 27일 인슬리 주지사에게 사직서를 제출했었다.


콜러 국장은 사직서에서 ICE에 정보를 유출한 데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이번 결정이 갑작스런 남동생의 사망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DOL은 지난 2017년 5월부터 금년 1월까지 900여명의 이민자 개인정보를 ICE에 넘겨준 것으로 드러났고 당시 부국장이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었다.

콜러 국장은 오는 6월 30일까지 국장직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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