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마존 세금 2억 5,000만달러 냈다

2018-05-1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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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워싱턴주, 킹 카운티 및 시애틀 시정부에

아마존 세금 2억 5,000만달러 냈다
아마존이 지난해 워싱턴주 및 지자체 정부에 낸 세금이 2억 5,000만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집계는 아마존의 세금 데이터 담당직원이 공개한 것으로 그 자료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 2017년 워싱턴주, 킹 카운티 및 시애틀시 정부에 판매세를 제외하고도 2억 5,000만 달러의 세금을 납부했다.

이 세금이 어떤 명목인지, 주정부와 지자체에 어떤 비율로 배분됐는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워싱턴주가 개인소득세와 기업 소득세를 징수하지 않는 대신 법인세(B&O)를 징수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아마존이 낸 2억 5,000만 달러는 법인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아마존사는 이 같은 직원의 주장에 대해 확인하기를 거부했다.

시의회가 인두세를 확정할 경우 직원 4만 5,000여명을 시애틀 본사에 고용하고 있는 아마존은 연간 2,000만 달러의 세금을 추가로 내야하고 2021년에는 인두세를 ‘급여세’로 전환해 급여의 0.7%를 세금으로 내야한다.

아마존의 직원 평균 연봉이 11만 달러 정도인것을 감안하면 아마존의 ‘급여세’ 규모는 연간 4,3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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