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매리너스 팩스턴 ‘노히트 노런’

2018-05-0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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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국 토론토 원정경기서 구단 사상 6번째 위업

매리너스 팩스턴 ‘노히트 노런’
시애틀 매리너스의 에이스 제임스 팩스턴이 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노히트 노런’의 경이적 기록을 달성했다.

팩스톤은 이날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99개 투구로 볼넷 3개, 삼진 7개를 엮어 무실점을 기록, 매리너스의 5-0 승리를 견인했다.

팩스턴은 강속구와 너클 커브 및 커터를 구사하며 토론토 타자들을 압도했다. 3회엔 볼넷을 연속 허용해 1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안정을 되찾고 실점을 면했다.


이날 따라 철벽수비를 펼친 동료들의 도움을 받은 팩스턴은 9회말 2사 후 안타성 땅볼을 친 조시 도날드슨을 3루수가 멋지게 잡아 1루에 송구하면서 대기록을 달성했다.

팩스턴의 노히트 노런은 매리너스 구단 역사상 6번째다. 가장 최근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투수는 2015년 시즌 일본인 이와쿠마 히사시였다.

캐나다 출신의 투수가 캐나다에서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것은 지난 1945년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의 우완투수 딕 파울러에 이어 두번째다.

한편 토론토의 불펜 투수 오승환은 이날 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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