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t. 헬렌스, 두번째 위험한 활화산

2018-05-0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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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위는 Mt. 레이니어…오리건주 Mt. 후드도 4위에 꼽혀

St. 헬렌스, 두번째 위험한 활화산
최근 잇따라 용암을 분출해 주택가에 큰 피해를 끼치고 있는 하와이의 킬라우에아 화산에 이어 워싱턴주의 세인트 헬렌스산과 레이니어산이 전국에서 가장 위험한 활화산으로 꼽혔다.

세인트 헬렌스 산은 지난 1980년 5월 18일 폭발해 57명의 사망자와 100여명의 부상자를 냈고 교량 27개, 주택 200여 채를 붕괴시키는 등 총 10억 달러의 재산 피해를 냈었다. 그 후에도 세인트 헬렌스는 가장 최근인 2005년까지 소규모 폭발을 간간히 일으켜 전국에서 두번째 위험한 활화산으로 지목됐다.

연방지질조사국(USGS)은 Mt. 레이니어가 지난 500여년간 한번도 용암을 분출하지 않았지만 산의 높이와 산 주변에서 발생하는 소규모 지진 및 활발한 열수 시스템 등을 감안할 때 화산이 터질 경우 용암으로 인한 피해 뿐만 아니라 대규모 산사태를 유발해 산 주변 도시들에 막대한 피해를 끼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USGS는 지난 2007년 Mt. 레이니어의 지진 관측 설비를 9대로 늘리고 발생할 수도 있는 화산폭발을 집중적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들 워싱턴주 활화산에 이어 오리건주의 Mt. 후드는 네번째, 캘리포니아주의 Mt. 샤스타는 다섯번째 위험한 활화산으로 꼽혔다.

그 뒤를 오리건주의 사우스 시스터스, 캘리포니아주의 래슨 지역, 하와이의 마우나 로아, 알래스카의 리다웃 및 오리건주의 크레이터 레이크 순으로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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