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셰프에 ‘제임스 비어드 상’

2018-05-0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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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베이비’의 에두아르도 조던, 2개 부문 최우수 상

시애틀 셰프에 ‘제임스 비어드 상’
시애틀의 셰프가 ‘요리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상(James Beard Award)을 2개나수상했다.

시애틀의 라베나 동네에 소재한 ‘준베이비(JuneBaby)의 업주 겸 셰프인 에두아르도 조던은 지난 7일 시카고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미국 최고의 새 식당’과 ‘서북미 지역 최고 셰프’ 부문에 각각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 상은 미국의 요리사 겸 음식 작가인 제임스 비어드(1903∼1985년)의 이름을 따 1990년 제정된 것으로 매년 전국에 산재한 2만여 식당과 요리사를 대상으로 ‘베스트 셰프’를 비롯해 ‘베스트 뉴 레스토랑’, ‘특출난 베이커’, ‘뛰어난 식당’, ‘탁월한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준베이비’는 미국 남부 흑인들의 전통 음식을 퓨전화 한 메뉴로 시애틀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조던은 첫번째 식당인 ‘살래레(Salare)’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날려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조던은 수상 소감에서 “식당 직원들과 부모님께 감사 드리고 이 상을 4살 된 아들에게 돌리겠다”며 “원대한 꿈을 꾸고 성취하기 위해 전진해야 한다. 미래는 당신의 손에 있지만 과거도 절대 잊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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