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킹 카운티 투표지 무료반송 ‘OK’

2018-05-0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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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정부 결정에 앞서 7-2로 통과…8월 예비선거부터

킹 카운티 투표지 무료반송 ‘OK’
오는 8월 7일의 예비선거와 11월 본선거의 투표지에 반송우표 비용을 정부가 부담하는 방안을 광역 킹 카운티 의회가 7일 7-2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킹 카운티 유권자들은 두 선거의 투표지 모두 우표를 붙이지 않고 반송할 수 있게 됐다. 총 비용 38만1,000달러 중 19만 1,000달러는 카운티 산하 각 지자체가 유권자 수에 따라 투표용지 당 50센트씩 부담한다. 반송되지 않은 투표용지는 해당되지 않는다.

킹 카운티의 투표용지 무료 반송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제 공은 주정부로 넘어갔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가 킴 와이만 주 총무장관의 요청대로 주정부 비상 예비비에서 무료반송 우표 경비를 배정해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와이만 총무장관은 이 제도를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킹 카운티만 시행하는 것은 형평의 원칙에 위배된다며 인구가 적고 경제적 여건도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외지 카운티 유권자들의 투표율을 제고하기 위해 주정부가 이들의 반송 우표요금을 부담하도록 제의했었다.

와이만 장관은 킹 카운티 의회에도 서한을 보내고 무료 반송제도에 대한 표결을 주정부 차원의 결정이 이뤄질 때까지 연기해달라고 요청했고, 카운티 의회는 리건 던 의원의 제의에 따라 표결을 연기했다가 결국 7일 이를 통과시켰다. 던 의원은 반대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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