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로이 경찰국장이 자신의 트럭 차량과 함께 업무용 랩탑과 총, 경찰 배지를 도둑맞아 징계를 받게 됐다.
스캇 스미디 길로이 경찰국장은 지난달 27일 대학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모데스트에 갔다 흰색 포드 F-250 차량과 차 안에 들어있던 업무용 랩탑과 총, 배지를 도난당했다.
스미디 국장은 당일 바쁜 일정으로 인해 집에 들러 총, 배지 등 업무 물품을 두고 오지 못하는 바람에 차 안에 랩탑과 총, 배지를 두고 내렸다.
스미디 국장은 “총은 차 앞쪽 콘솔 밑에 숨겨놨으며, 차는 도난 방지 알람을 켜 놓은 상태로 잠가 놨었다”면서 “졸업식에 무기를 들고 들어갈 수 없어 차 안에 놔뒀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주법에 따르면 경찰이 총을 차 안에 보관할 경우 잠가 놓을 수 있는 보관함 안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 이에 대해 스미디 국장은 “차 안에 보관함을 설치하려고 했지만 설치할 공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총기 보관 법을 위반한 혐의로 스미디 국장은 최대 1,00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도난 사건이 일어난 며칠 후 경찰은 도난 차량을 타고 있던 용의자 루이스 그루벡(36)을 체포했다. 체포 당시 그루벡은 도난된 총과 랩탑, 배지 등을 소지하고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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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