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로피 받고, 편지 전달하고

2018-05-0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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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의 교사’ 영예 스포켄 매닝, 트럼프 만나

트로피 받고, 편지 전달하고
올해 ‘미국의 교사’로 선정된 워싱턴주 스포켄 소재 페리스 고등학교의 맨디 매닝 여교사가 2일 백악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크리스털로 만든 사과 모형의 트로피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닝(42) 교사가 지칠줄 모르는 헌신으로 자신의 학생들은 물론 모든 사람을 감동시켰다며 “나 자신도 무척 감명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매닝이 페리스 고교에서 영어와 수학을 가르친다고 소개했을 뿐 그녀가 이민자와 망명자를 가르친다는 말을 빼먹었다.

매닝 교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통령 귀하’라고 쓰인 마닐라 봉투를 건넸다. 그 안에는 자신이 가르치는 이민-망명자 학생들과 스포켄 주민들이 대통령에게 전해달라는 편지가 들어 있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매닝은 백악관 이스트 룸에서 열린 시상식 후 벳시 데보스 교육부장관과 알렉산더 아코스타 노동부 장관 등 각료들로부터 축하 받고 올해의 미국 교사 상 결선에 올랐던 후보들과 토론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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