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연어값 ‘금값’
2018-05-02 (수) 12:00:00
안재연 인턴기자
가뭄의 영향으로 올해도 베이지역에서 연어가 덜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연어 포획이 허가되는 기간은 5월 1일부터 9월 또는 10월까지이지만 가뭄의 영향으로 연어 개체수가 줄어들어 올해는 작년에 이어 평년보다 짧은 기간동안 조업이 허가된다.
어업 종사자들은 해프문베이 근처 피전포인트에서 5월 1일-7일과 6월 19일-30일, SF만 부근에서 7월 말부터 9월까지 연어 포획이 가능하며 포인트 레이스 부근에서는 10월중 조업이 가능하다.
연어 공급이 감소함에 따라 가격도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작년 연어살 소매 가격은 파운드당 25 - 32달러 선이었다. SF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오너셰프 테드 윌슨은 작년에 연어살 도매가가 파운드당 28달러였다며 올해는 모든 메뉴에 연어를 포함시키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SF만 부근 연어 개체수의 감소는 2015년 하반기 심한 가뭄의 영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뭄으로 인해 새크라멘토강의 수온이 높아져 산란기의 연어 수가 감소했기 때문인데, 새끼 연어가 성장해 바다로 나오는데까지는 3년 정도 걸리므로 그 영향이 올해 개체수에 나타나는 것이다.
반면 2016년 겨울에는 비가 많이 왔기 때문에 내년에는 연어 개체수가 다시 증가할 전망이라고 골든게이트 연어협회 존 맥매너스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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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