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트에 엘리베이터 안내원 투입

2018-05-02 (수) 12:00:00 임에녹 기자
크게 작게

▶ 오물,주삿바늘 등 청결 문제 해결 방안으로

바트가 바트역 엘리베이터 청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엘리베이터 안내원 시스템을 도입했다.

바트와 샌프란시스코 교통국(SFMTA)은 시빅센터와 파웰 바트역 엘리베이터의 청결 및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월 30부터 앞으로 6개월 간 엘리베이터 안내원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바트역 엘리베이터들은 오랜 시간 동안 오물, 마약 투여에 사용된 주삿바늘, 파손 등 여러 청결 및 안전 문제를 겪어왔다.


바트는 6개월 간 안내원을 투입해 엘리베이터 이용률, 청결도 등을 관찰한 후, 파일럿 프로그램을 연장할지에 대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총 35명의 안내원이 SF 커뮤니티 단체인 ‘헌터스 포인트 패밀리’를 통해 고용되며, 일인당 시급 15달러를 받는다. 프로그램에는 총 60만 달러가 투자되며, 비용은 바트와 교통국이 나눠 부담한다.

바트는 안내원을 투입함으로써 특정 이용자들이 오물, 쓰레기 등으로 엘리베이터를 훼손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안내원인 하인즈(34) 씨는 “근무 중인 6~7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엘리베이터에서 변을 보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면서 “한 탑승자는 손에 주사기를 들고 있었지만, 나를 보고 뒤를 돌아 나왔다”고 밝혔다.

<임에녹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