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0세 아동 납치 오해로 일단락

2018-05-0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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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 할아버지가 테이프로 묶고 차에 태워 데려가

타코마의 10세 초등학생이 납치된 것으로 발동됐던 ‘앰버 경보’가 오해로 밝혀져 취소됐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께 타코마의 S. 14TH ST에 소재한 드롱 초등학교에서 50대 남성이 어린이를 테이프로 묶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앰버 경보’를 발동했다.

하지만 이 아이의 행방을 추적한 경찰은 수시간 후에 그가 할아버지집에 있음을 파악했다.
할아버지는 지적장애아인 손자가 통학버스에서 내린 후 집으로 데려가려 했지만 손자가 반항해 그의 손과 발을 테이프로 묶어 차에 태웠다고 말했다.


당시 놀이터에서 놀던 어린이들이 이 장면을 휴대폰으로 촬영한 후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사건이 오해로 밝혀졌지만 할아버지의 행동에는 범법행위 소지가 있기 때문에 이를 조사한 후 체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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