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게이츠 부부, 시카고에 집 구입?

2018-05-0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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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 위해 시카고대학 옆 주택 125만달러에 매입 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주이며 세계 제2위 부호인 빌 게이츠 부부가 지난달 시카고에 3,000 평방피트의 5-베드룸 주택을 125만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카고 대학 바로 옆 하이드 파크 동네에 소재한 이 3층짜리 집의 신탁구매자는 시애틀의 크리스토퍼 칼레티 변호사이다. 그는 게이츠 가족의 재산거래에 자주 관여해왔다.

게이츠 부부가 시카고에 주택을 구입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관계자들은 이들 부부의 아들 로리가 대학진학 적령기임을 지적한다. 이 주택은 명문 시카고 대학 캠퍼스에서 불과 세 집 건너에 자리 잡고 있다.


한 세기 전에 지어진 이 집은 베드룸 5개, 화장실 4.5개, 차량 3.5대를 수용하는 차고 등을 갖춘 대형 주택이지만 외양만 빼고는 완전히 재건축됐다. 지붕, 마루, 창문, 부엌, 테라스 등이 새로 마련됐고 외부에 5개의 감시 카메라가 설치됐다.

이 집은 2016년 맨 처음 130만달러로 시장에 나왔다가 139만 5,000달러까지 올라갔었다. 집주인은 지난 1월 집값을 134만 5,000달러로 내렸지만 지난 4월 4일 게이츠 부부로 여겨지는 칼레티 변호사의 신탁인에게 125만달러에 매각됐다.

게이츠 부부는 벨뷰 인근 메다이나에 5만 50 평방피트의 자택 외에 캘리포니아늬 맨초 산타페와 인디언 웰즈에 저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최근 플로리다의 웰링턴에 있는 도로를 통째로 3,700만 달러에 매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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