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W 캠퍼스에도 건물신축 붐

2018-04-30 (월)
크게 작게

▶ 10억달러 들여 인구건강 연구원, 박물관 등 지어

워싱턴대학(UW) 시애틀본교 캠퍼스에 오는 2021년까지 거의 10억달러를 들여 강의실, 연구실, 기숙사 등이 입주할 7개 건물을 신축하는 대 역사가 진행된다.

총 공사비의 거의 절반이 소요되는 인구건강 연구원(PHI) 빌딩은 지난주 캠퍼스 내 물리천체학 건물 북쪽 15 Ave. NE 도로변 29만 평방피트 부지에서 착공됐다. 보건측량 평가원, 지구촌 보건국 및 공중보건 대학원 일부가 입주할 이 건물은 빌 & 멜린다 재단이 기부한 4억9,000만달러와 주정부 지원금 1,500만달러를 들여 2020년 3월 완공 예정이다.

게이츠 재단은 이 건물 신출을 위해 지난 2016년 2억1,000만달러를 기부했다. 단일 기부금으로는 UW 역사상 최다 액수였다. 하지만 게이츠 재단은 다음해 다시 2억 7,900만달러를 추가로 기부해 그 기록을 1년만에 스스로 경신했다.


UW은 이 건물 외에 1억 7,100만달러를 들여 UW 메디컬센터 인근의 2만 평방피트 부지에 짓고 있는 생명과학 센터를 오는 8월 개원할 예정이며 기존 폴 앨런 컴퓨터 과학-엔지니어링 센터 맞은편에 짓고 있는 빌 & 멜린다 컴퓨터 고학-엔지니어링 센터는 12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이 건물은 이름과 달리 게이츠 재단이 아닌 일반 독지가와 기업들이 기부한 1억 550만달러로 지어졌다. UW은 앞으로 이들 두 건물에서 현재보다 2배 많은 컴퓨터 전공학생들을 배출할 계획이다.

그밖에 기존의 낡은 버크 박물관을 대체할 뉴 버크 박물관이 내년 12월에, 북쪽 캠퍼스의 맥카티 기숙사를 허물고 그 자리에 3개 기숙사를 신설하는 공사가 2021년 7월에 각각 완공될 예정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