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00개 줄어 부진
▶ IT분야는 고용증가세
베이지역 3월 고용시장이 다소 침체됐으나 IT분야는 견고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20일 가주 고용개발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베이지역에서 2,300개, 가주 전역에서 7,200개 일자리가 사라졌다. 반면 가주 전역 실업률은 1976년 이래로 최저치인 4.3%로 3월 이전과 변동이 없었다. 베이지역의 실업률도 최저치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비콘 이코노믹스와 UC리버사이드가 공동연구를 통해 밝혔다.
대표적으로 약세를 보인 업종은 숙박,요식,오락업이며, 테크 분야는 타 업종의 침체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사우스베이는 1,200개, EB는 800개의 IT 일자리가 늘어났다.
SF 웰스파고 이코노미스트 마크 비트너는 “고용 증가세가 둔화한 업종은 주로 저임금 업종이며, IT 같은 고소득 업종은 고용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사우스베이가 1,200개 일자리가 줄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이스트베이 700개, 마린카운티 500개, 솔라노카운티 100개가 감소한 반면 SF, 소노마카운티는 각각 1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지역별로 가장 일자리 감소폭이 큰 분야로는 IT분야에서 SF-산마테오에서 1,500개 줄어들었고, 숙박,요식,오락업에서 산타클라라카운티 1,400개, EB 1,600개가 사라졌다. 건설업에서는 산타클라라카운티에서 1,000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한편 전문가들은 3월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베이지역은 고용시장의 앞날이 밝다고 전망했다.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 거대기업이 부동산 매입을 통해 확장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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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인턴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