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군사분계선 넘은 김정은... 한반도 새역사 열렸다

2018-04-2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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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분계선 넘은 김정은... 한반도 새역사 열렸다

이날 오후 5시 30분 군사분계선을 넘은 김정은 위원장을 영접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잇다. [연합]

27일(한국시간)분단의 고통이 짓누르는 세계 유일의 냉전 경계 판문점이 열렸다.

65년 전 한반도를 가른 정전협정 체제를 상징하는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이 항구적 비핵 평화로 나아가는 대전환의 역사와 마주한 것이다.

무엇보다 북한 최고지도자의 첫 방남이라는 점은 회담 내용을 떠나서도 역사적으로 상당한 의의를 가진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아스팔트 도로 위에 그어진 군사분계선(MDL)을 넘었듯이 김 위원장은 판문점 MDL을 걸어가 남쪽 땅을 밟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2000년과 2007년에 이은 역사상 세 번째 회담에서 두 정상은 확대, 단독 정상회담을 거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정착,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방안 모색에 진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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