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법원 주변서 배심원 폭행 급증

2018-04-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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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 카운티 셰리프, 시애틀 경찰국 순찰 강화 나서

법원 주변서 배심원 폭행 급증
시애틀 다운타운에 소재한 킹 카운티 법원 주변에서 배심원과 판사를 대상으로 한 폭행사건이 크게 늘어 경찰이 순찰을 강화했다.

밋지 조행크넥 셰리프국장과 시애틀경찰국 고위 관리들은 지난 24일 킹 카운티 의회에 참석, 관련 위원회 위원들에게 법원 주변의 폭력사건 실태를 보고하고 상황 개선 노력을 다짐했다.

법원 주변, 특히 3rd Ave.에는 홈리스들이 많아 지난해 5월에는 여성 배심원 한명이 이들에게 폭행을 당한데 이어 6월에도 한 배심원이 홈리스로부터 공격을 당했다.


피트 본 라익바우어 카운티 의원은 “일부 배심원들은 길거리에서 폭행 당해 법원으로 돌아오지 못한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경찰국은 법원 주변 도로인 3rd Ave.와 4th Ave에서 폭행 등의 신고가 가장 많이 접수된다며 순찰병력을 추가 배치해 치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찰국에 따르면 3rd Ave의 500 블럭에서 지난 1년간 550여건의 폭행사건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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