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음주운전 사고는 술집 책임”

2018-04-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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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신불수 피해자, 술집 6곳에 3,000만달러 손배소

음주운전 사고로 반신불수가 된 오리건주 여성이 사고차량의 운전자에게 술을 판 6개 술집을 상대로 3,000만 달러의 배상 소송을 제기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리건 유진 주민인 에벌린 앨런(25)은 지난주 레인 카운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친구인 트래비스 시모니스가 이들 술집에서 과음한 것이 사고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앨런은 작년 11월 2일 술에 취한 시모니스가 운전하는 F350 트럭에 동승하고 가다가 트럭이 주택으로 돌진하는 바람에 반신불수의 중상을 입었다.


시모니스는 지난 2월 열린 재판에서 3급 폭행 및 음주운전(DUI) 혐의에 대해 유죄를 시인했고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사고 당시 시모니스의 혈중알콜농도는 법정기준치의 3배가 넘는 0.27 정도였다.

앨런은 소장에서 이미 만취한 시모니스가 ‘슈터스 펍’, ‘브류&큐’, ‘단 완스 멕시칸 레스토랑’ 등 6개 업소에서 술을 더 마셨다며 이들 업소는 그에게 술을 제공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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