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번 주 80도까지 오른다

2018-04-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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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개월 만에 낮 최고 75도 이상 처음 올라

사실상 4월 마지막 주인 이번 주 시애틀지역에 당초 예상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휴일인 22일부터 시애틀지역에 맑고 온화한 날씨가 찾아온 데 이어 23일 시애틀지역 낮 최고기온이 곳에 따라 70도까지 올라갔다. 이어 24일부터 시애틀지역 대부분의 낮 최고기온이 75도를 넘어선 뒤 25일과 26일에는 7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시애틀지역 낮 최고기온이 75도 이상으로 오르는 것은 지난해 9월28일 이후 만 7개월만이다.

기상청은 “26일에는 퓨짓 사운드지역에서도 곳에 따라 낮 최고기온이 80도까지 올라가는 곳도 있겠다”면서 “모처럼 찾아오는 맑은 날씨에 햇빛을 충분히 쬐어 비타민D를 확충하되 선글라스를 착용하라"고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이 높지만 밤이나 아침의 최저기온은 50도 초반으로 일교차가 심한 만큼 감기 등에 걸리지 않도록 체온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처럼 맑고 따뜻한 날씨는 26일 밤 다시 구름이 끼면서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낮 최고기온은 68도대로 내려가며 주말인 28일에는 부분적으로 맑지만 소나기가 내리고, 휴일인 29일에도 하루 내내 소나기가 오락가락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현재까지 기준으로 올해 4월은 역대 강우량이 가장 적은 해 가운데 하나로 집계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내려 워싱턴주 고산지대에 쌓인 적설량이 충분해 올해 여름 가뭄은 큰 걱정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적설량을 기준으로 마운틴 레이니어 파라다이스는 예년에 비해 116%, 올림픽 마운틴 허리케인 릿지는 111%, 마운틴 베이커는 125%, 스티븐슨 패스는 113%, 스노퀄미 패스는 117%를 기록했다. 다만 크리스탈 마운틴, 미션릿지, 화이트패스 등은 적설량이 예년보다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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