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 바주카포 가져온 정신나간 교사
2018-04-21 (토) 12:00:00
임에녹 기자
▶ 휴직 처분...교육 목적으로 가지고 온 것으로 보여
버클리 고등학교의 한 교사가 자신의 교실에 ‘비활성화’된 바주카포를 가지고 와 휴직 처분을 받았다.
버클리 교육구 찰스 뷰레스 대변인에 따르면 버클리 고등학교에서 역사 교사로 근무해온 알렉스 앤젤은 학교에 바주카포를 가지고 온 이유로 11일 휴직 처분을 받은 것으로 보고됐다.
뷰레스 대변인은 “현재 사건의 진상을 조사 중이다”라고 전했다.
버클리사이드에 따르면 사건은 교실에서 뷰레스가 바주카포를 들고 70년 전 바주카포가 어떻게 사용됐는지를 설명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SNS에 퍼지며 알려지게 됐다. 정황상 뷰레스는 역사 교육을 목적으로 학교에 바주카포를 가지고 온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뷰레스는 바주카포 외에도 2차 세계대전에 쓰인 가방 등 여러 전쟁 관련 물품을 학교에 여러 번 가지고 와 수업을 진행했다.
현재 뷰레스의 휴직으로 해당 수업은 대리 교사가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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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