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W 캠퍼스서 정치성 폭행 빈발

2018-04-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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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화당 학생회 회원들 이틀 연속 봉변 당해

UW 캠퍼스서 정치성 폭행 빈발
워싱턴대학(UW) 캠퍼스에서 이틀 연속 공화당 학생클럽(UWCR)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폭행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경계하고 있다.

UWCR은 지난 2월 캠퍼스의 ‘레드 스퀘어’(붉은 광장)에서 극우시위로 유명한 친 트럼프 단체 ‘패트리엇 프레이어(Patriot Prayer)’를 초청해 시위를 벌였고 지난해에는 극우매체 브라이트바트 뉴스의 이아노폴로스 전 편집인의 강연을 주최해 총격사건까지 유발됐었다.

UW 캠퍼스 경찰은 지난 18일 UWCR 임원인 디오다토 뷰시게즈와 알렉스 거레로가 HUB(학생회관) 앞뜰 테이블에 앉아 있던 중 한 여성이 다가와 페인트를 뿌린 후 달아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두 학생이 밝힌 용의자 여성의 신상 정보를 근거로 인근 지역에서 그녀를 검거했지만 체포하는 대신 티켓을 발부했다고 말했다.


뷰시게즈와 거레로는 이 여성이 극좌 또는 무정부주의 단체 회원인 것 같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다음날인 19일에도 한 무리의 시위대가 UWCR 소속 회원들이 앉아 있던 테이블로 와 이들이 설치한 현수막을 망가뜨리고 식탁을 점거하는 폭력적 행동을 벌였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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