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포켄 여교사에 ‘올해의 교사’상

2018-04-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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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리스고교 매닝, 이민자 학생들에 “두려워말라” 격려

스포켄 여교사에 ‘올해의 교사’상
스포켄에서 이민자및 망명자 학생들에게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는 여교사가 2018년 미국의 ‘올해의 교사’로 선정됐다.

이미 작년 9월 워싱턴주의 ‘올해의 교사’로 선정괬던 페리스 고교의 맨디 매닝(41) 교사는 다른 3명의 최종 후보를 제치고 올해 전국 최우수 교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CBS가 보도했다.

매닝은 텍사스주와 뉴욕주 및 일본에서 교편생활을 한 뒤 2008년 페리스 고교로 옮겨왔으며 2011년부터 이 학교의 ‘신입생 센터’를 맡아 전 세계 수십개국에서 온 이민자 및 망명자 학생들을 지도해왔다.


그녀는 작년 워싱턴주 최우수 교사상 시상식 연설에서 자신이 평소 학생들에게 강조해온 “두려워 말라, 친절하라, 네 이웃을 알라”는 교육신념을 밝힌 뒤 특히 “두려워 말라”라는 말을 또 한번 되풀이 했다.

그녀는 16년전 9.11사태로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건물이 화염에 싸여 붕괴되는 장면을 TV 화면을 통해 지켜보면서 알지 못할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서 어린이들을 해방시키는 것이 교사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판단해 교사가 될 뜻을 굳혔다고 말했다.

매닝 교사는 올 한해동안 전국 및 외국에서 열리는 150여 행사에 연사로 참석,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하게 된다. 워싱턴주에서 가장 최근 선정된 전국 최우수 교사는 지난 2013년 야키마 카운티 질라 고교의 제프 차보노 과학교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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