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말에 가볼만한 곳] 지구 살리기 위해 나서볼까

2018-04-1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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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가볼만한 곳] 지구 살리기 위해 나서볼까

[사진 conserve-energy-future.com]

■지구의날 기념 자연 대청소

22일(일) 제48회 지구의 날(Earth Day)을 맞아 자연 생태계 보호를 위한 대청소 행사가 북가주 곳곳에서 펼쳐진다. 매년 전세계적으로 10억 명 이상이 참여하는 `지구의 날' 행사의 올해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을 끝내자'이다.

지난 1970년 4월 22일 미국에서 2천만 명이 참여한 첫 행사 후 20년 만에 전 세계적 운동으로 확대된 데 이어 올해 지구의 날 행사를 추진하는 `지구의 날 네트워크'는 오는 2020년 50주년엔 기존의 지구 환경 협력을 한 차원 더 높이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지구를 질식시키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다뤄나가기로 했다.


최근 스페인 해변에서 죽은 채 발견된 향고래 한 마리를 부검한 결과 비닐봉지 등 플라스틱 폐기물이 29kg이나 위장과 창자를 막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세계인의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오클랜드는 도심 내 위치한 공원과 정원 등 100여곳의 청소에 참여할 자원봉사자 3,000명을 모집하며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따라 절경이 펼쳐지는 퍼시피카도 해안대청소를 펼친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오션비치, 프레시디오에서도 해안쓰레기를 수거한다. 자원봉사자들은 자외선와 풀독에 대비해 얇고 긴 옷을 입고 선글라스와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베이지역 지구의 날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http://www.bayareaparent.com/Article/Bay-Area-Earth-Day-Even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시: 4월 21일(토)
▲장소: 오클랜드(오전 9시-낮 12시, 100곳 진행), 퍼시피카(오전 9시-11시, Linda Mar Beach), SF프레시디오(오전 9시-낮 12시, 50 Moraga Ave, The Presidio), SF오션비치(오전 10시-오후 6시) 등.

■UC버클리 ‘CAL 데이'

UC 버클리가 지역주민에게 문을 개방하고 강연, 문화예술 공연, 투어, 콘서트 등 400여개 이벤트를 벌인다. 올해는 UC버클리 공중보건 75주년 기념 리서치 쇼케이스, 저술활동과 연설을 통해 여성들이 자아실현을 성취해온 역사를 이해하는 시리즈 강좌 등이 펼쳐지며 샌프란시스코 인디 락 밴드 'No Vacation', LA타임스가 호평한 19세 멕시칸 드림팝 아티스트 'Cuco'가 공연한다.
랩 투어, 아트&디자인 투어, 미술전시회, 영화상영회, 식물원 공개 등 모든 캠스 건물과 야외 공간에서 이벤트가 열리며 어린이와 가족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일시: 4월 21일(토) 오전 9시-오후 4시
▲장소: UC버클리 캠퍼스(Bancroft Way and and Barrow Ln, Berkeley)
▲문의 및 정보: http://calday.berkeley.edu


■무료 국립공원 입장

‘국립공원 개장 위크'를 맞아 가주지역내 공원들이 무료로 개방된다. 데스밸리, 요세미티공원, 조슈아 트리 등 가주 전역에 포진된 유명 국립공원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북가주의 뮤어우즈, SF마리타임 역사공원 등 도심 인근에 위치한 공원들은 가족 나들이객으로 여느때보다 훨씬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입장료는 면제되나 기타 비용인 주차, 캠핑장 사용비 등은 평일과 동일하게 부과된다.

▲일시: 4월 21일(토)
▲장소: 가주지역 국립공원(뮤어우즈, 1 Muir Woods Road, Mill Valley)
▲문의 및 정보: https://www.nps.gov/planyourvisit/fee-free-parks.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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