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들에 대한 인종차별로 비난을 사고 있는 스타벅스가 5월 29일 오후 전국 8,000여 매장의 문을 일제히 닫고 17만5,000여명의 직원들에게 인종차별 방지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또한 인종차별 방지교육을 향후 신입직원 교육과정에 포함시키고, 인증협력사를 포함해 다른 기업들도 활용할 수 있는 인종차별 방지교육 자료를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인종차별 교육을 위해 매장의 문을 닫는 것은 우리 회사의 모든 임직원들과 협력사들의 헌신을 필요로 하는 여행의 첫 걸음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2일 필라델피아 시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흑인 남성 2명이 음료를 주문하지 않은 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며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이들에게 수갑을 채워 체포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발생한 인종차별 논란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