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W 치대 학장대리도 사임

2018-04-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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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정적자 논란으로 전임자 사퇴 반년만에

UW 치대 학장대리도 사임
워싱턴대학(UW) 치과대학의 재정적자에 책임을 지고 조엘 버그 학장이 작년 10월 사임한 데 이어 그의 후계자인 제임스 존슨 학장대리도 16일 돌연 사표를 제출했다.

존슨 학장대리는 대학 관계자들에 보낸 서한에서 “현재의 상황을 감안할 때 치대가 당면한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존슨 학장대리는 4,200만달러 규모의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한 방편으로 치과 보조치료사 11명, 위생사 3명, 매니저 6명 등 20명을 최근 해고했다. 이를 통해 연간 110만달러를 절감할 수 있게 됐지만 환자들을 위한 특수진료 서비스가 없어졌다는 비난도 따랐다.


UW 행정 관계자들은 재정적자의 원인이 조사를 통해 밝혀지겠지만 저소득층인 메디케이드 환자들의 치료에 대한 연방정부의 보상율이 너무 낮은 것이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치대 고위 관계자들의 부실 경영 및 예산집행에 관한 UW 당국의 투명한 감시감독 결여가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UW 당국은 존슨 학장대리의 후임을 임명하지 않고 당분간 제리 볼대스티 학감이 치대 임원들과 협의를 통해 학교와 병원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빅터 볼타 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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