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객 3000명 대상 2,500만달러 사기

2018-04-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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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검찰, 아번 유명 금괴주조업체 업주 등 2명 기소

연방검찰이 2년전 파산한 워싱턴주 금괴주조업체 업주와 매니저를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연방검찰은 아번과 페더럴웨이에서 사무실을 운영하다 지난 2016년 4월 1일 파산신청을 한 ‘노스웨스트 테리토리얼 민트’사의 버나드 핸슨(57) 대표와 다이앤 어드맨(45) 매니저를 각각 10개의 우편 사기와 10개의 금융사기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3,000여명의 고객들로부터 금괴 제작 대금 등을 받은 후 이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핸슨 대표는 2012년 자산이 모두 소진해 신규 고객으로부터 받은 대금을 기존 고객들에게 환불하는 형식의 ‘폰지 사기’를 벌여오다가 결국 2016년 파산신청을 냈다.

연방검찰은 50여명의 고객들이 금괴제작 비용으로 낸 490만 달러를 사기 당했고 20여명은 금괴 임대 프로그램을 통해 500만 달러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 캐나다의 은괴 제작업체도 핸슨에게 100만 달러의 사기를 당했으며 핸슨과 어드맨은 NTM사의 공금 100만 달러를 횡령해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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