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우디에 여성운전학원을

2018-04-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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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건 여성 3명, 현지여성 운전교육키로

오리건주의 운전학원 여성강사 3명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의 운전이 금지돼 있는 사우디 아라비에 여성 운전학원 신설을 추진한다.

한인 밀집지역인 비버튼 소재 ‘드라이빙 솔루션 인터내셔널’ 운전학원의 로이스 렌츠, 쉐릴 반 더워커 및 도미니크 쿠즈막 등 강사3명은 조만간 사우디 현지로 떠난다. 이들은 사우디에 도착한 뒤 900여만명으로 예상되는 운전면허증 취득 희망 여성들을 대상으로 운전교육에 나설 계획이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지난해 여성들에게 운전을 허용키로 결정했으며 올 여름부터 여성의 면허 취득 및 운전을 허용할 방침이다. 사우디에서는 여성들의 운전이 금지돼 있어 여성 운전 강사가 전무한 상태인데다 여성들이 잘 모르는 남성으로부터 운전을 배우는 것 자체가 이상하게 여겨지는 이슬람 문화권이다.

이에 따라 오리건 여성 운전 강사 3명이 사우디에서 여성 운전학원을 열 경우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렌츠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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