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의 운전학원 여성강사 3명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의 운전이 금지돼 있는 사우디 아라비에 여성 운전학원 신설을 추진한다.
한인 밀집지역인 비버튼 소재 ‘드라이빙 솔루션 인터내셔널’ 운전학원의 로이스 렌츠, 쉐릴 반 더워커 및 도미니크 쿠즈막 등 강사3명은 조만간 사우디 현지로 떠난다. 이들은 사우디에 도착한 뒤 900여만명으로 예상되는 운전면허증 취득 희망 여성들을 대상으로 운전교육에 나설 계획이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지난해 여성들에게 운전을 허용키로 결정했으며 올 여름부터 여성의 면허 취득 및 운전을 허용할 방침이다. 사우디에서는 여성들의 운전이 금지돼 있어 여성 운전 강사가 전무한 상태인데다 여성들이 잘 모르는 남성으로부터 운전을 배우는 것 자체가 이상하게 여겨지는 이슬람 문화권이다.
이에 따라 오리건 여성 운전 강사 3명이 사우디에서 여성 운전학원을 열 경우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렌츠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