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플 시애틀사세 대폭 확장

2018-04-17 (화)
크게 작게

▶ 다운타운에 5개층 7만평방피트 임대 계약

미국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시애틀에서 사세를 대폭 확장한다.

애플은 최근 시애틀 다운타운의 56층 짜리 ‘투 유니언 스퀘어’빌딩의 5개 층을 임대하기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도 공간이면 5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할 수 있다.

애플은 지난 2014년 ‘유니언 베이 네크웍스’라는 회사를 인수하면서 시애틀에 진출했고, 이어 지난 2016년 머신러닝 업체인 ‘투리(Turi)’를 추가로 인수, 투 유니언 스퀘이 1.5개층을 임대해 사용하다 이번에 5개층으로 확대한 것이다.


애플이 시애틀 사세를 확장하는 것은 이 지역에 충분한 IT 인력이 있는데다 경쟁업체인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본사가 포진해 있고, 더욱이 구글과 페이스북 등도 시애틀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미 시애틀 캠퍼스를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개발의 허브로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애플은 시애틀 캠퍼스 확장에 맞춰 현재 시애틀지역에서 근무할 AI, 머신러닝, 스마트 홈, 클라우드, 언어 등의 전문가 19명을 채용하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