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슬리 주지사 가짜 편지 나돌아

2018-04-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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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크 카운티서…재산세 재산정 등 거짓 내용 포함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 주지사의 가짜 서명이 들어간 편지가 클라크 카운티에서 나돌고 있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클라크 카운티의 그린 메도우스 주민인 게리 베레스는 지난 12일 오전 집을 나오면서 출입문에 붙어 있는 편지를 발견했다. 편지 내용은 인슬리 주지사가 클라크 카운티의 원유 수송 터미널 운영을 중단시킴에 따라 카운티 주민들에게 부과된 재산세를 재산정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었다. 편지 말미에는 인슬리 주지사의 성명과 워싱턴주 정부 문양 및 클라크 카운티 사정관인 피터 밴 노트윅, 재무국장 더그 래셔의 이름까지 들어 있었다.

인슬리 주지사의 대변인 사이몬 빌라는 “이 편지는 주지사실에서 발송되지 않았다”며 주민들이 오해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래셔 재무국장도 “인슬리 주지사의 재산세 재산정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고 노트윅 사정관도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런 가짜 뉴스를 만들려고 누군가가 시간을 낭비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라고 비아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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